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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물건을 살 땐 가성비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어느 정도가 되느냐는 것이죠. 보험도 형태가 없을 뿐 하나의 상품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중요합니다. 최소한의 보험료로 최대한의 보장 혹은 내게 꼭 맞는 보장을 챙겨야 하며, 이런 상품들을 추려내기 위해선 비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비교에 앞서 최소한의 체크 사항을 알아두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보험을 준비할 땐 어떤 것을 체크해야 할까요?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말 필요한 보장인가?

보험료만 많이 내면 보장은 알아서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이 운전자보험에 가입해서 보험료를 낭비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험을 준비할 땐 상황에 맞는 꼭 필요한 보장만 준비를 해야 합니다.

2) 무조건 저렴한 것만 찾는 것은 아닌가?

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해야 하므로 보험료는 저렴할수록 유리합니다. 단, 무작정 저렴한 보험료로 준비하려고 한다면 정작 중요한 보장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다른 물건처럼 마냥 저렴하면서 좋은 상품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입의 10~15% 수준의 보험료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수준 안에서 내게 맞는 보장을 탄탄하게 구성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3)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을 제대로 선택했는가?

절대적인 정답이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순수보장형을 권장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을 땐 [순수보장형이 좋을까? 만기환급형이 좋을까?]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만기 설정이 적당한가?

보험의 만기 시점이 늦어질수록 보장받을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지만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선택이 중요한데, 보통은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의 주요 질병은 100세 만기로 하되, 나이가 들수록 위험도가 낮아지는 항목은 보장 기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갱신형과 비갱신형을 제대로 선택했는가?

일부 보험 상품은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구분됩니다. 비갱신형은 초기 납입 보험료가 비싸지만 총 납입 보험료가 저렴하며 보험료 상승이 없습니다. 반면, 갱신형은 주기적으로 보험료가 비싸지면서 총 납입 보험료가 비갱신형보다 비싸질 수 있지만 초기 납입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즉, 지금의 생활 여건을 고려해서 초기 보험료를 줄여야 할 땐 갱신형, 초기 보험료를 줄일 필요가 없을 땐 비갱신형을 선택하면 됩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망가지는 의료실비보험, 어떻게 해야 하나?